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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ICT

e-business / 2011. 5. 30. 03:19
감성 ICT란?
ICT란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약자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기술을 말한다. 감성ICT란, 일상생활에서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인간의 감성'을 자동 인지하고, 감성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유저의 상황에 맞게 감성 정보를 처리하여 사용자 감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감성 ICT산업은 터치스크린, 촉각 센싱 등 감성을 자극하는 기술 및 뇌파, 맥파 등 생체인식 등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인지·처리하는 기술이 융합된 산업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폰의 터치감 및 편리성이다


감성ICT는 그림과 같이 '센싱-감성인지-서비스/UI'의 3단계로 이루어지게 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제품이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감성 ICT 산업은 이러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감성 자극 기반인 애플의 아이폰과 같이 고 부가가치 혁신 산업의 중추가 될 수 있다. 감성과 ICT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 항공, 의료 등 여러 산업 분야의 활용이 가능하며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감성 ICT 사례

  • 메르세데스 벤츠의 Attention Assist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Attention Assist은 졸음 운전시 주행이 평소 주행 패턴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기억해놓았다가 스티어링이나 페달 조작에서 평소와 다른 불안함을 감지하면 위 그림처럼 커피 모양의 경고등을 켜고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의 졸음을 깨우고 휴식을 권한다. 벤츠 하면 비싼 외제차의 대명사로 쓰이는데 이러한 기능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 MIT의 사람 표정 흉내내는 로봇 'Kismet'

키스멧은 인간과의 사회적인 상호 작용을 위해 설계되어진 자율적 로봇이다. MIT 인공지능연구소는 키스멧을 통해 기존의 로봇 간 상호작용이 아닌, 로봇-인간 사이의 의미 있는 사회적 교류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와 같이 함으로써, 보다 복잡한 사회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인간으로부터 사회화 측면에서 미숙한 로봇이 더 정교한 의사소통의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의 구현을 위하여 키스멧은 자체적인 동기 부여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그것의 작동이 항상성 경계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며, 그와 같이 함으로써 키스멧이 특정 행동에 대하여 만족스러울 때까지 학습하도록 한다. 키스멧의 훈련과정에서는 키스멧의 반응이 감정적인 의사 전달의 표현으로 해석되어지고 그에 따라 로봇에게 적절한 행동을 취해줌으로써 상호작용을 익히도록 한다. 


  • 인간과 교감하는 감성표현 로봇 '포미'

    ETRI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기반 인간로봇 상호작용 핵심기술을 탑재한 로봇 '포미'는 펭귄 모양의 로봇으로 인간의 감각 중 미각을 제외한 모든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주위의 환경을 인식하기 위한 레이저 센서와 측면, 후방센서와 조도감지 센서 및 물체감지 센서 등이 내장돼 사용자를 인식하고 추적이 가능하며 교육 및 오락을 위한 부가기능으로 즉석 사진기와 프로젝터를 내장했다.
    2008년 당시에 상용화 추진이라고 기사가 떴으나 내가 보기엔 성공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집에서 외로움을 느낄만한 사람을 타겟으로 개발된 것 같으나, 사용된 기술들을 보면 가격도 엄청날 것 같고, 차라리 아이패드를 하나 사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상용화된 예로는, 재생생중인 음악의 리듬과 음향 등을 분석해 유사 트랙의 음악을 들려주는 특허 기술(MOTs)가 포함된 뱅앤올룹순의 베오사운드5 뮤직 플레이어가 목록을 찾지 않더라도 선호하는 음악을 알아서 들려준다. 시몬스와 파나소닉이 공동개발한 '레스티노'가 포함된 침대는 잠자리에 들기 전과 수면 중의 상태를 센서로 감지하여 조명의 밝기 조절, 음악 조절을 통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조성해준다. 삼성전자는 적외선 센서를 채용해 스마트 에어컨을 내놓았다. 열원이 2m 안에 접근 했을때는 강풍, 원거리에서 감지됐을 때는 터보냉방을 한다. 


fMRI, MEG, 등 많은 뇌파 측정 방법이 나오고 있고, 안구 움직임, 심박 측정 등의 신체적 변화로 사람의 감정을 측정하여 분석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감성ICT 기술의 핵심이다. 좀 더 정교하고 적합한 서비스/UI 제공을 위해서는 감성을 센싱하는 방법이 현재보다 더 발전해야 할 것이다. 감성ICT 기기를 이용하면서 항상 뇌파 측정 도구나 심박 측정 도구를 살 수 없지 않는가?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포럼을 열고 감성 ICT 산업에 대한 동향 및 변화 분석, 미래 발전 전망을 논의하며 감성ICT 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직까지는 감성 ICT 산업의 센싱-감성인지 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이 미흡하나. 현재 멀티터치, 음성, 표정 인식 등의 기술이 2~3년 후에는 초소형 센서, 다중채널 기반의 고급감성 인지기술, 감성증강 사용자환경, 감성 교감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발전해 감성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국가차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세계 유명 대기업에서 차세대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나 국내 감성ICT 개발은 초기단계로 산발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국가가 감성 ICT를 육성하기 위해 나섰으니 우리나라에서 참신한 감성 ICT 기술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REFERENCE

[1] 서동민, 감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감성 ICT 산업협회 출범, IT동아, 2010.11.24
http://it.donga.com/itnews/3792/
[2] 조윤주, ICT산업에도 ‘감성’이 뜬다..정부, 감성ICT산업 육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11.3.30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110330114017&cDateYear=2011&cDateMonth=03&cDateDay=30
[3] 지식경제부, 감성ICT 산업 아웃룩, 2011.03
[4] Michael Taylor, No Doze: Mercedes E-Class alerts drowsy drivers, Autoweek, 2008.12.24
http://www.autoweek.com/article/20081224/FREE/812249991
[5] http://www.ai.mit.edu/projects/sociable/overview.html
[6] 이재호, ETRI, 오감 감성 로봇 '포미' 개발, 내일신문, 2008.6.13
[7] 허재경, 인간과 공감하는 기술 '인지기기' 열풍, 한국일보, 20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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